연말이 다가오면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늘게 마련입니다. 불가피하게 과음을 하게 되면 숙취를 앓는 경우가 많은데요. 숙취를 예방하는 방법들과 잘 알려진 숙취해소제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숙취 원인 및 예방법
숙취 원인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영향입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서 ALDH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선천적으로 ALDH가 부족한 사람이거나 과음에 의해 간의 ALDH 분해 능력을 초과하게 되었을 때 쉽게 취하게 되고 음주 후 숙취도 심해지게 됩니다. 숙취를 직접 해소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으며, 간의 부담을 덜어주고 해독을 돕는 방식으로 숙취에서 조금 더 빠르게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숙취 예방법
- 주량 지키기 | 간에서 해독하기 힘든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숙취는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므로, 과음하지 않도록 합니다.
- 빈 속에 음주하지 않기 | 빈속에 알코올을 섭취하면 분해 과정 없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몸에 부담을 줍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 물은 알코올 분해에 필수적이며, 알코올의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해 알코올의 배출을 용이하게 합니다.
- 숙취해소제 먹기 | 제품에 따라 음주 전, 음주 중, 음주 후에 복용하면 숙취를 줄이거나 회복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 RU21
RU21은 숙취해소제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임에도 과거 KGB 요원들이 술에 취하지 않기 위해 먹었다는 소문까지 있는데 빨간색 글씨와 별로 되어 있는 다소 투박한 패키지 디자인도 한몫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과거에는 러시아에서 생산되었던 제품이며, 러시아에서 알코올 중독 완화, 억제와 제거 및 숙취 완화 건강보조식품으로 발명 특허를 받았다고 합니다.
성분
비타민C, 비타민B2, 비타민B6, 글루코스, L-시스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복용법
1일 3회, 1회 2정씩 복용합니다.
음주 시에는 보통 음주 전 2정, 음주 중 2정, 음주 후 2정을 먹습니다.
부작용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2. 상쾌환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숙취해소제 중 하나입니다. 물 없이도 먹을 수 있고 망고맛과 배&사과맛으로 맛도 좋은 젤리 타입의 스틱형 제품도 있어 환약을 먹기 힘든 분들도 간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성분
효모추출물, 헛개나무 열매, 창출, 산사나무 열매, 칡꽃, 비타민 C 등
스틱형 제품에는 강황 추출물 분말(커큐민), 갈근 추출물이 추가로 첨가되어 있습니다.
복용법
음주 30전에 한포를 먹고, 필요시 음주 후에 한포를 더 먹으면 됩니다.
부작용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3. 파티스마트
인도 히말라야사에서 개발한 숙취해소제로 6가지 자연 유래 허브 성분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국내 정식 유통 제품으로 기존 캡슐 외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 타입의 소프트 츄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감소 등 효과가 더욱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성분
대추야자, 강황 뿌리, 포도, 생강, 호로파 씨, 인디언 구스베리 등
복용법
캡슐 : 음주 전 1 캡슐을 복용합니다.
소프트 츄 : 음주 전 2개를 복용합니다.
부작용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4. 모닝컴스
파티스마트와 마찬가지로 인도에서 유사한 성분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성분 함량이 더욱 높은 제품으로 그동안은 인도 해외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이지만 최근에 국내 정식 유통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유통판 스마트스토어 바로가기) 한국 버전은 인도 버전에 비해 비타민과 주성분 함유량을 더 높여서 제조했다고 하며, 각각 밀크시슬, 쏘팔메토 성분이 포함된 제품 라인업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분
대추야자, 강황 추출물, 인디언 구스베리, 치커리 등
복용법
음주 전 1 캡슐을 복용합니다.
부작용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간단하게 숙취를 예방하는 방법과 숙취해소제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숙취해소제를 먹는다고 숙취에 걸리지 않거나, 완벽한 간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숙취를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주량에 맞는 적정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습관입니다. 연말연시 숙취해소제 도움을 받지 않도록 과음하지 않는 음주습관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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