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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당뇨 혈당측정 혈당관리 당뇨식사요법 생활수칙 당뇨약

by 탄두리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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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의 조절입니다.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과 체중조절에 힘쓴다면, 합병증을 막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뇨인들에게 필수인 혈당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자가혈당측정

자가혈당측정은 당뇨인의 공복 혈당 및 식후 변화되는 혈당을 측정하여 식습관의 영향과 약물, 인슐린의 투여 효과 등을 파악하여 혈당 수치에 따른 대응과 함께 검사 주기와 치료 방향을 설계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입니다. 모든 당뇨인은 진단 이후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당뇨 관리의 기본이지만, 우리나라 당뇨 환자의 자가혈당측정 수행율은 약 30%로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측정 및 기록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건강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당뇨 초기부터 반드시 시행하여야 합니다.

혈당체크를 위해 손가락에서 채혈하는 사진
자가혈당측정

 

자가혈당측정 방법

  • 혈당측정기를 준비하고 시험지의 유효기간 및 미사용 채혈침, 기록을 위한 도구를 준비합니다.
  • 검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손을 심장 아래로 향하고 피가 손끝에 모일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 손가락 끝 부분(가운데 보다는 바깥 부분의 통증이 적습니다.)을 채혈침을 이용해 시험지에 혈액을 적십니다.
  • 손가락에 순번을 정해 순서대로 채혈하는 것이 통증 관리에 좋습니다.
  • 통증이 심하면 채혈침의 깊이를 조절하거나 얇은 바늘을 사용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얇은 바늘)

 

비 채혈 연속혈당측정기
채혈 측정법은 통증과 불편함으로 측정을 건너뛰는 경우가 생깁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센서를 부착하여 채혈 없이 약 2주간 언제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채혈 측정을 대체할 수 있는 혈당 측정 방법입니다.

# 장점
 - 채혈을 하지 않으므로 통증이 없습니다. (센서에 따끔한 정도의 얇은 바늘)
 - 연속적으로 측정이 되므로 혈당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앱과 연동이 되는 기기 사용 시 자동으로 혈당 수치가 기록됩니다.

 -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 채혈이 어려운 환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평소에는 괜찮지만, 식사 등 급격히 혈당이 변할 때 5~10분가량 반응이 느리게 나타납니다.
 - 2주 단위 센서 교체로 월 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1형 당뇨는 건강보험 적용 70% 비용 지원)
 - 센서 부착 부위 활동 시 불편감 및 피부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뇨 환자의 혈당 목표수치

  • 공복 시 목표 혈당 = 80 ~ 130mg/dL
  • 식후 목표 혈당 = 90 ~ 180mg/dL
  • 당화혈색소 = 6.5 ~ 7.0%

 

측정 주기 및 기록

언제든 혈당이 궁금할 때 측정하면 됩니다. 공복 시와 식후 2시간 경과 시에 측정하는 것을 위주로 1일 2~3회 정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시간대에서 측정을 하는 것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식후 측정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번갈아 가면서 측정합니다.

 

혈당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면 주 2~3회 정도로 측정 횟수를 줄이고, 혈당 수치가 안정적이지 않다면 좀 더 꼼꼼하게 측정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도 혈당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으며, 혈당 측정 수치를 기록할 때 식사 및 간식으로 섭취한 음식을 함께 적어두면 식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당 관리 방법

채소로 이뤄진 꼬치와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여자사진
건강한 식사요법과 건강관리

 

당뇨식사요법

당뇨에 걸렸다고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에 따라 혈당 상승에 주는 영향을 이해하고 고른 영양 섭취와 적정 수준의 혈당관리가 잘 되고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당뇨 건강식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매일 일정 시간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식사 간격은 6시간 이내로 유지합니다.
  • 간식을 먹었을 때는 그만큼 식사 때 음식 섭취량을 줄이도록 합니다.
  • 3대 영양소를 탄수화물(60%) 단백질(20%) 지방(20%) 수준의 비율로 섭취합니다.
  • 탄수화물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되 가급적 GI지수(혈당지수)가 낮은 잡곡을 먹습니다.
  • 설탕, 음료수, 사탕,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최소화합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동물성 지방, 튀김, 인스턴트식품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합니다.
  • 염분은 1일 2,300mg 이내로 줄입니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 > 단백질, 지방 > 탄수화물 순으로 식사를 하면 혈당의 급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금주를 하는 것이 좋으며, 혈당 관리가 잘 되었을 때 1주일에 1일 1~2잔 수준을 권장합니다.

 

당뇨인의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은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체지방 감소를 촉진하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단식 이후 식사 시 과식과 급격한 혈당 상승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식단 관리가 필수이며, 단식 중 탄수화물 부족 및 약물 섭취 등을 고려했을 때는 저혈당의 증상을 겪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당뇨 식단관리에 정답은 없지만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본인의 체질과 식습관을 판단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활습관

당뇨는 생활습관에 따라 증상의 진행속도와 합병증 예방에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당뇨 진단 초기 3개월 동안 얼마나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지가 이후 당뇨 관리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 식사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합니다.
  • 적절한 근력운동으로 골격근지수를 높이면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를 반복해서 받게 되면 인슐린 작용이 억제되어 혈당에 영향을 주므로,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 저혈당을 대비해 사탕과 같은 단순당을 항시 소지합니다.
  • 흡연은 당뇨 혈관 합병증을 가속화시키므로 금연하도록 합니다.

 

 

혈당 관리를 위한 당뇨약

하트모양 손안에 여러가지 알약이 담겨있는 사진
당뇨약

 

메타포르민 (다이아벡스정, 글루코파지정, 제미메트)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당뇨약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심근경색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슐린 분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췌장 기능을 유지하고, 저혈당 위험 및 체중 증가 우려가 없습니다. 단, 식용부진, 설사, 복부 불편감 등 소화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피오글리타존 (국제피오글리타존정, 피오맥스정, 액토스정, 액피오정)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인슐린의 효율을 높여줍니다.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지 않으므로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보존하고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적습니다. 반면 신체 기관에서 포도당 전환 등으로 몸에 물이 많이 차게 되어 손 발이 붓거나 체중 증가, 심부전이 생길 수 있어 고령, 심장, 콩팥 기능 안 좋은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설포닐유레아 (아마릴정, 다오닐, 글리메피릴정)

췌장의 베타세포 자극을 통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경구투여 약품 중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가장 높지만 임의로 인슐린을 생성하기 때문에 저혈당의 위험성이 있으며, 지방 축적에 의한 체중 증가 및 췌장의 기능 저하를 불러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DPP-4 억제제 (시타글루정, 자누비아정, 네시나정)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은 혈당의 상승을 막는 호르몬입니다. DPP-4 억제제는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요소인 DPP-4가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이 적은 편이나 기침, 콧물 등 감기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다른 당뇨약이나 인슐린과 함께 사용 중이라면 저혈당 가능성이 있습니다.

 

SGLT-2 억제제 (포시가정, 자디앙정, 슈글렛정, 스테글라트로정)

신장에서 소변으로부터 포도당의 2차 흡수를 막는 효과가 있어 당 배출을 촉진시킵니다. 칼로리 소모 증가로 체중 감소 및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 및 단백뇨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른 당뇨약과 작용 방식이 달라 필요에 따라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 및 방광염을 주의해야 하며 케톤산증 및 탈수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인슐린 주사제

보통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환자와 식단 및 경구투여 약품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인슐린 주사를 사용합니다. 인슐린 주사는 지속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있으며 장시간형, 초속효성, 중간형, 혼합형 주사제를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처방하게 됩니다. 인슐린의 효과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혈당 측정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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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를 이겨내기 위한 혈당 관리 방법과 당뇨약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당뇨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당뇨인 각자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품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규칙적인 병원 진료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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